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대한민국 야구 국가대표팀 (문단 편집) == 교훈 == 대한민국 정도의 야구 인구와 규모가 있는 팀이, 황금기와 쇠퇴기를 반복해서 겪지 않고 계속해서 호성적만을 기록하는 것은 사실 불가능한 일이다. 최근 야구 리그를 관람할 때 팬들이 갖는 보편적인 인식이 된 '성적 기간-리빌딩 기간'의 담론을 국대 전력에도 그대로 적용하여 사태를 파악할 필요가 있다. 월드컵에서 보여지는 것이지만 지난 대회 우승팀이 16강[* 당장 2002년의 프랑스, 2010년의 이탈리아, 2014년의 스페인 모두가 1라운드에서 짐을 쌌으며 막강한 포스를 자랑했던 독일까지 2018년에 1라운드에서 짐을 쌌다. [[신태용호/2018 FIFA 월드컵 러시아/독일전|그것도 조 4위로]].]에도 진출하지 못했고, 2006년에 월드컵 우승국의 저주를 피해간 브라질은 [[미네이랑의 비극]]을 맞게 되며, 강호들도 엄청난 굴욕을 당할 수 있다는 예를 보여준 바 있다. 단지 이번 대회는 선수단 구성에서부터 이미 잡음이 있었던데다 선수들의 태도에도 문제가 있었고 무엇보다 경기력조차 입에 담을 수 없을 정도로 형편없었다는 점이 문제가 되는 것이지 이것을 가지고 극단적인 방향으로 나타내는 것은 옳은 일이 아니다. 매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매년 3억 달러가 넘는 돈을 지출했던 뉴욕 양키스도 이제는 자신들의 정책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리빌딩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중이다. 그렇게 돈이 많아서 사고 싶은 선수는 모두 다 사올 수 있는 양키스마저도[* 다만 양키스의 경우, 사치세와 같은 금전적인 부담이 너무나 심해 조지 스타인브레너의 아들들이 구단 운영권을 물려 받으면서 최대한의 지출을 줄이는 운영방침을 세운 것이기 때문에 전임 구단주와 같은 대규모 지출은 곤란한 상황이다.] 그런데, 하물며 우리나라 프로팀들은 아직 리빌딩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못한 모습으로 '''당장 올해에 성적을 내야 해'''라는 모습을 보이다 보니 일단 눈에 띄는 유망주는 불펜으로 돌려서 어깨를 아작내놓고 수술대에 오르게 하고 부족한 선발투수는 용병으로 때우는 좋지 못한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세대의 황금기는 막을 내렸고, 그 때의 주역들은 대부분 노쇠화되어 신 자원 발굴이 절실한 상황이다. 즉 코칭스탭부터 선수들 전체까지의 세대 교체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아닌 말로 전번대회 멤버들과 코칭 스태프를 그대로 끌고 오는 것은 한국이 유일하다. 당장 당사자인 우리 뿐 아니라 세계 야구계가 봐도 의아하게 여길 일이다. "얼마나 사람이 없길래 4년 전에 나왔던 사람이 또 감독이 되느냐?"란 물음이 자연히 붙을 것 아닌가. 한두번은 모르지만 세번째에도 같은 사람이면 누구나 의문을 가질 것은 당연하다. 이제라도 바뀌어야 한다. 자존심 문제이지 않은가? 종목은 다르지만 한가지 좋은 예를 들자면, 세계 최고의 실력을 자랑하는 대한민국 양궁의 경우, 지속적인 내부 선발전을 통해 대표선수를 선발하며, 이 때문에 전 대회에서 아무리 좋은 성적을 거둔 선수도 다음 대회 엔트리에서 떨어지는 일이 부지기수다. 예를 들자면 [[2012 런던 올림픽]] 2관왕을 차지했던 [[기보배]] 선수가 다음 대회인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는 겨우 10위를 기록해 대표팀 엔트리에서 물을 먹었을 정도였다. 감독 또한 마찬가지로, [[2016 리우 올림픽]] 양궁에서 한국이 남녀 개인과 단체 금메달 4개를 쓸어담는 쾌거를 달성했음에도 파벌 문제를 피하기 위해 문형철 총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패프들을 공모전을 통해 모두 교체했다. 사실 멀리 볼 것도 없이, 이번 사태와 정말 비슷했던 [[2014 브라질 월드컵]]의 [[홍명보호]]를 생각해보자. 전 대회였던 [[2012 런던 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낸 성과만 믿고 코칭스텝과 선수단을 그대로 끌고 갔다가 [[엔트으리|어떤]] [[알제리 쇼크|결과를 빚었는지...]] 2006 WBC, 2008 베이징 올림픽, 2009 WBC 등 황금기를 겪고 난 대한민국이라는 팀의 전력이 이제는 유통기한이 끝나서 리빌딩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거국적인 공감대 하에, 아시안 게임 등에서 새롭게 국대 전력을 발굴해내려는 야구계 전체 차원의 노력이 절실하다. 올해 말에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이 중요해질 듯. 이러한 비극에도 불구하고 2루수 부문에서 붙박이 국가대표를 맡고 있던 [[정근우]]의 자리를 [[서건창]]으로 교체하게 된 것은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다. 다만 서건창도 2년 뒤에 30대가 되는 만큼 그 뒤를 이을 새 자원 발굴 및 육성이 필요해졌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